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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사이트 애드센스 승인, 블로그와 뭐가 다른가

애드센스 승인 후기는 대부분 블로그 기준입니다. 뉴스 사이트는 심사 기준이 같아도 걸리는 지점이 다릅니다. 전재 기사와 보도자료, 승인 후에 찾아오는 페이지 단위 광고 제한까지 인터넷신문이 실제로 마주치는 관문을 정리했습니다.

5팡고링고

창간하고 몇 달이 지나면 대부분 같은 순서를 밟습니다. 기사가 어느 정도 쌓이고, 방문자가 조금씩 늘고, 그러면 애드센스를 신청합니다.

그런데 검색해서 나오는 승인 후기는 거의 다 블로그 이야기입니다. "글 30개 쓰고 승인받았다", "카테고리를 정리했더니 됐다" 같은 것들입니다. 그대로 따라 했는데 반려되는 매체가 많습니다.

구글이 뉴스 사이트를 따로 심사하기 때문은 아닙니다. 심사 기준은 같은데, 뉴스 사이트가 걸리는 지점이 블로그와 다릅니다. 무엇이 다른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관문 1 — 자체 기사 비율

블로그가 승인에서 막히는 가장 흔한 이유는 글이 적거나 짧아서입니다. 뉴스 사이트는 그 문제가 거의 없습니다. 창간 몇 달이면 기사 수백 건이 쌓입니다.

문제는 그 기사들이 어디서 왔느냐입니다.

애드센스는 다른 곳에서 가져온 콘텐츠를 반복해 싣는 사이트를 걸러냅니다. 뉴스 사이트에서 이 항목에 걸리는 경로는 두 가지입니다.

  • 보도자료를 받은 그대로 올리는 경우. 같은 보도자료가 수십 개 매체에 똑같은 문장으로 올라가 있습니다. 검색엔진 입장에서는 어느 쪽이 원본인지 구분할 이유가 없습니다
  • 통신사·타 매체 기사를 계약 없이 옮겨 오는 경우. 저작권 문제는 별개로 두더라도, 심사에서는 자체 생산이 아닌 콘텐츠로 잡힙니다

기사 건수가 아무리 많아도 이 비율이 높으면 반려됩니다. 반대로 자체 취재·자체 작성 기사가 꾸준히 있으면 건수가 그리 많지 않아도 통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심사가 세는 건 기사 수가 아니라 그 매체가 직접 만든 것의 양입니다.

보도자료를 아예 쓰지 말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같은 자료를 받아도 취재해 확인한 내용을 덧붙이거나, 지역·업계 맥락을 붙여 다시 쓰면 자체 기사가 됩니다. 손이 더 가는 만큼 승인 이후에도 검색 유입에서 차이가 납니다.

관문 2 — 매체 정보 페이지는 오히려 유리합니다

애드센스는 사이트 운영 주체를 확인할 수 있는지를 봅니다. 연락처, 소개, 개인정보처리방침 같은 것들입니다. 개인 블로그가 자주 걸리는 항목입니다.

인터넷신문은 여기서 유리합니다. 신문법에 따라 발행인·편집인·등록번호·연락처를 사이트에 표시해야 하기 때문에, 등록 절차를 제대로 밟았다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등록 절차 자체가 궁금하시면 인터넷신문 등록 안내에 정리해두었습니다.

다만 이런 경우는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 발행인 정보가 이미지 한 장으로만 들어가 있는 경우 — 기계가 읽지 못합니다
  • 개인정보처리방침이 링크만 있고 페이지가 비어 있는 경우
  • 창간 준비 중 임시로 넣은 연락처가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

관문 3 — 승인이 나도 광고가 안 붙는 페이지가 생깁니다

여기가 뉴스 사이트만의 관문입니다. 블로그 후기에는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애드센스 승인은 사이트 단위로 나지만, 광고 게재 여부는 페이지 단위로 다시 판단됩니다. 그래서 승인을 받고도 특정 기사에는 광고가 붙지 않거나 제한적으로만 붙습니다.

뉴스 사이트에서 이 판정을 자주 받는 유형이 있습니다. 사건·사고, 재난, 폭력이나 성범죄를 다룬 기사, 그리고 자극적인 제목입니다. 문제는 이런 기사가 대개 그 매체에서 가장 많이 읽히는 기사라는 점입니다. 트래픽은 몰리는데 그 페이지에서 수익은 거의 나오지 않는 상황이 생깁니다.

여기서 두 가지 판단이 갈립니다. 광고 수익에 맞춰 다루는 주제를 조정할 것인가, 아니면 보도해야 할 것을 보도하고 수익은 다른 기사에서 볼 것인가. 정답은 없지만, 월 수익이 트래픽 대비 낮게 나오는 이유가 대개 여기에 있다는 건 알고 계시는 편이 낫습니다.

관문 4 — 무효 트래픽

승인 이후 계정이 정지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자기 사이트 광고를 직접 클릭하거나, 지인·직원에게 클릭을 부탁하거나, 기사 링크를 단체 대화방에 반복해 뿌리는 경우입니다.

신생 매체는 방문자가 적어 클릭 한두 번의 비중이 크기 때문에 패턴이 더 쉽게 드러납니다. 편집국 인원이 여럿이라면 사내 공유는 하되 광고는 클릭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처음에 정해두는 편이 안전합니다.

그래서 신청 전에 할 일

  1. 자체 기사 확보전재·보도자료 원문을 빼고 남는 기사가 얼마인지 세어봅니다
  2. 매체 정보 점검발행인·연락처·개인정보처리방침이 텍스트로 읽히는지 확인합니다
  3. 발행 리듬 확인최근 몇 주간 기사가 끊긴 구간이 없는지 봅니다
  4. 신청 후 대기심사 중에도 발행을 멈추지 않습니다

마지막 항목이 의외로 중요합니다. 신청해 놓고 결과를 기다리며 발행을 쉬는 매체가 있는데, 심사는 신청 시점이 아니라 심사하는 시점의 사이트를 봅니다.

반려됐다면

반려 메일에는 대개 "가치 있는 콘텐츠 부족" 정도의 포괄적인 사유만 옵니다. 구체적으로 어느 기사가 문제인지는 알려주지 않습니다.

이때 기사를 더 많이 쓰는 것으로 대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위의 관문 1에 걸린 상태라면 전재 기사를 더 쌓는 셈이 되어 상황이 나빠집니다. 순서는 덜어내는 쪽이 먼저입니다. 자체 생산이 아닌 기사의 비중을 줄이고, 그다음에 다시 신청하시는 편이 낫습니다.

재신청에는 횟수 제한이 없습니다. 다만 같은 상태로 반복 신청하면 결과도 같습니다.

승인은 수익의 시작이 아닙니다

승인을 받으면 다음 달부터 수익이 붙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예상보다 훨씬 적습니다.

한국어 뉴스 콘텐츠의 광고 단가는 높지 않고, 애드센스는 단가가 아니라 트래픽의 곱으로 결정되는 구조입니다. 방문자 수천 명 수준에서는 서버비를 넘기 어렵습니다. 실제 창간 매체의 아홉 달치 트래픽 데이터와 함께 수익 구조를 정리한 글에 이 부분을 자세히 적어두었습니다.

그래서 애드센스는 목표라기보다 발행이 쌓이고 있는지 확인하는 지표에 가깝습니다. 승인이 나지 않는다는 건 자체 기사가 부족하다는 뜻이고, 그건 포털 제휴 심사에서도 똑같이 걸릴 문제입니다.

솔루션이 대신 받아줄 수는 없습니다

정직하게 말씀드리면, 애드센스 승인은 솔루션이 해결해 주는 영역이 아닙니다. 심사가 보는 건 결국 그 매체가 직접 만든 기사이고, 그건 편집국의 몫입니다.

다만 승인이 요구하는 조건은 대부분 발행이 끊기지 않으면 자연히 채워집니다. 팡고링고가 붙잡고 있는 지점도 거기입니다. AI 어시스턴트가 초안과 교정을 맡아 자체 기사를 쓰는 부담을 줄이고, 발행인·기자 정보와 구조화 데이터는 발행 시점에 자동으로 구성됩니다. 혼자 운영하면서 발행 리듬을 유지하는 방법은 1인 언론사 운영 글에, 검색 노출의 구조는 SEO·GEO 정리 글에 따로 적어두었습니다.

애드센스 정책과 심사 기준은 계속 바뀌므로, 신청 시점에 반드시 최신 기준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창간을 준비 중이시라면 인터넷신문 창간 절차부터 보시면 되고, 먼저 상담이 필요하시면 문의를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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