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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뉴스에 우리 기사가 안 뜨는 이유

구글 뉴스에 등록하려면 어디에 신청하느냐는 질문에 정직하게 답하면, 신청하는 곳이 없습니다. 게시자 센터로 하던 일마저 2025년에 사라졌습니다. 그럼 무엇이 노출을 결정하는지, 기사 페이지에서 실제로 자주 걸리는 지점부터 정리했습니다.

5팡고링고

"구글 뉴스에 등록하려면 어디에 신청하나요?"

정직하게 답하면, 신청하는 곳이 없습니다. 그런데 이 답을 들으면 대부분 더 답답해하십니다. 신청할 곳이 없다면 안 뜨는 이유를 어디에 물어봐야 하는지도 없다는 뜻이니까요.

승인이라는 단계가 없습니다

구글의 공식 안내는 명확합니다. 모든 웹 콘텐츠가 자동으로 구글 뉴스 게재 후보가 되므로 별도로 신청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건과 콘텐츠 정책을 지키면 일반적인 웹 크롤링 과정에서 뉴스로 식별됩니다.

승인도 거절도 없습니다. 그래서 문의할 창구도 없습니다.

답답하게 들리지만 뒤집어 보면 이렇습니다. 안 뜨는 원인이 심사가 아니라 우리 사이트 안에 있다는 뜻입니다. 고칠 수 있는 문제라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게시자 센터로 하던 일도 2025년에 사라졌습니다

몇 년 전 자료를 보고 게시자 센터(Publisher Center)에 사이트를 등록해두신 매체가 많습니다. 그리고 "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알고 계십니다. 기다릴 승인이 없습니다.

2025년 3월 말부터 구글 뉴스의 간행물 페이지가 전부 자동 생성으로 바뀌었습니다. RSS 피드나 웹 위치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고, 게시자가 직접 만든 맞춤뉴스 섹션과 간행물 페이지는 사용자에게 표시되지 않습니다.

이제 게시자 센터에서 할 수 없는 일입니다.

  • 로고와 간행물 제목 맞춤설정
  • 국가별 콘텐츠 표시 제한
  • YouTube 콘텐츠 제출
  • 간행물 페이지 구성

남은 것은 뉴스 쇼케이스와 Reader Revenue Manager 설정 정도입니다(여기서는 로고를 계속 제출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는 파비콘과 사이트 이름 메타데이터로 표시 방식에 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정도입니다.

정리하면, 구글 뉴스 노출은 게시자 센터에서 손댈 수 있는 영역이 아닙니다. 전부 기사 페이지 자체에서 결정됩니다.

그럼 무엇이 결정하나

정책을 지켰는가투명성, 광고 비중, 오해를 부르는 미리보기
뉴스로 식별되는가헤드라인·날짜·저자·구조화 데이터
한 기사에 주소가 하나인가중복 URL은 신호를 쪼갭니다
크롤러가 읽어간 그대로가 판단 근거세 가지 모두 사람이 보는 화면 바깥에서 결정됩니다

1. 투명성 — 없으면 아예 제외될 수 있습니다

구글 뉴스 정책은 명확한 날짜와 작성자, 게시자 정보, 연락처를 요구합니다. 이걸 지키지 않으면 뉴스 표시 경로에서 콘텐츠가 삭제되거나 사이트가 제외될 수 있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기사 하단에 "편집부"만 적혀 있고, 회사 정보 페이지가 비어 있고, 연락처가 이메일 하나뿐이라면 그 자체가 위험 요인입니다. 기사 품질과 무관하게 걸립니다.

광고도 정책 대상입니다. 광고가 콘텐츠 양을 초과하면 안 되고, 협찬 콘텐츠는 독자에게 명확히 공개해야 합니다. 이 부분은 뉴스 사이트 애드센스 승인에서 걸리는 지점과 상당히 겹칩니다.

2. 뉴스로 식별되는가

구글이 기사 페이지에 권장하는 사항 중 실제로 자주 어긋나는 것들입니다.

  • 헤드라인은 h1으로 표시하고, 페이지 제목(브라우저 탭에 뜨는 제목)과 헤드라인을 일치시킬 것
  • 제목에 날짜나 시간을 넣지 말 것
  • 날짜와 시간을 헤드라인과 본문 사이에 명확하게 배치할 것
  • 구조화 데이터에 datePublished, dateModified, headline, image, author.url을 채울 것
  • 뉴스 사이트맵에 publication_date를 넣을 것

여기에 하나 더, 자주 하는 실수가 있습니다. 내용을 고치지도 않았는데 수정일만 갱신하는 것입니다. 목록 상단에 계속 걸리게 하려고 그러시는 경우가 있는데, 구글은 인위적인 날짜 갱신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중대한 내용 변경이 있을 때만 갱신하는 게 맞습니다.

3. 한 기사에 주소가 몇 개인가

같은 기사가 모바일용 주소, 카테고리별 주소, 파라미터가 붙은 주소로 여러 개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면 링크 같은 검색 신호가 여러 주소로 흩어지고, 크롤러는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읽느라 시간을 씁니다.

기사 수가 많은 매체일수록 손해가 큽니다. 대표 주소를 하나로 정리(캐노니컬 지정 또는 301 리디렉션)해야 합니다.

3분 자가진단

① 같은 기사를 여러 경로로 열어보세요. 메인에서 들어갔을 때, 카테고리 목록에서 들어갔을 때, 모바일에서 열었을 때 주소창의 주소가 같은지 확인합니다. 다르다면 3번 문제입니다.

② 기사 페이지에서 브라우저 탭 제목과 화면의 헤드라인을 비교해 보세요. 다르거나, 탭 제목에 날짜가 붙어 있다면 손봐야 합니다.

③ 회사 정보·연락처·기자 소개 페이지를 실제로 열어보세요. 메뉴에는 있는데 내용이 비어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④ 최근 기사 몇 건의 수정일을 확인해 보세요. 내용 변경 없이 수정일이 계속 갱신되고 있다면 멈추는 편이 낫습니다.

다 맞췄는데도 안 뜬다면

여기서도 정직하게 말씀드리는 게 맞겠습니다. 요건을 갖추는 것은 자격 조건이지 노출 보장이 아닙니다.

구글 뉴스 탭에 들어가는 자리는 한정되어 있고, 새로 시작한 매체는 시간이 걸립니다. 신생 언론사의 구글 뉴스 탭 노출이 예전보다 어려워졌다는 관측도 나와 있습니다. 요건을 맞춘 다음 날 바로 뜨는 종류의 일이 아닙니다.

그리고 국내 매체라면 냉정하게 볼 게 하나 더 있습니다. 구글 뉴스 탭 자체의 국내 유입 비중은 포털에 비해 작습니다. 뉴스 탭 진입에만 매달리는 것보다, 일반 구글 검색의 뉴스 카드와 AI 검색 인용에서 잡히는 쪽이 실익이 큰 경우가 많습니다.

다행히 방향이 다르지 않습니다. 위에서 정리한 것들은 뉴스 탭만을 위한 작업이 아니라 검색 노출 전반의 토대입니다. 이 부분은 인터넷신문 SEO와 AI 검색(GEO)에 자세히 정리해두었습니다.

포털 쪽 통로가 궁금하시다면 네이버·다음 뉴스 제휴 현황을 같이 보시는 게 좋습니다. 구글과 포털은 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매체가 직접 챙겨야 하는 부분

구조화 데이터, 뉴스 사이트맵, 대표 주소 정리처럼 기계가 읽는 영역은 솔루션이 처리할 수 있는 일입니다. 팡고링고에서는 기사를 발행하면 이 항목들이 자동으로 만들어집니다.

반면 정책 쪽은 솔루션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 회사 정보·연락처·기자 소개 페이지를 실제 내용으로 채우는 것
  • 광고를 본문보다 많지 않게 배치하는 것
  • 협찬 기사에 광고임을 표시하는 것

이 세 가지는 매체의 판단이 들어가는 영역이라 자동화 대상이 아닙니다. 그리고 실제로 여기서 걸리는 매체가 기술적인 문제로 걸리는 매체보다 많습니다.

구글의 정책과 권장사항은 계속 바뀝니다. 이 글은 2026년 8월 기준으로 공개된 문서를 정리한 것이므로, 실제 점검 시점에는 구글 뉴스 게시자 고객센터의 최신 안내를 함께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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