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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 뉴스 제휴, 지금은 어떻게 되나

네이버가 3년 만에 제휴 심사를 다시 열면서 기준을 공개했습니다. 인터넷신문이 실제로 채워야 하는 것 — 자체 기사 비율, 매달 쓸 기사 수, 기획기사 건수를 규정 기준으로 쉽게 정리했습니다. 다음은 기준이 더 낮습니다.

7팡고링고

창간 상담에서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습니다. "네이버에는 언제쯤 들어갈 수 있나요?"

3년 동안은 답이 간단했습니다. 문이 닫혀 있었으니까요. 2023년 5월 제평위가 멈춘 뒤로 신규 매체가 들어갈 통로가 없었습니다.

2026년에 그 문이 다시 열렸습니다. 네이버는 자체 위원회를 만들어 3월에 신청을 받았고, 카카오는 위원회 심사라는 방식 자체를 버렸습니다. 그리고 네이버는 이번에 심사 기준을 문서로 공개했습니다.

덕분에 이제는 "꾸준히 쓰세요" 말고 숫자로 답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세 가지만 알아두세요

심사는 1년에 한 번뿐입니다. 접수 기간을 놓치면 다음은 1년 뒤입니다.

등록하고 1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실제로 기사를 내고 있어야 합니다. 창간하자마자 신청하는 건 불가능합니다.

결과까지 반년쯤 걸립니다. 심사 기간이 최소 12주, 최대 24주입니다.

제휴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1. 뉴스검색제휴검색에 기사가 뜨고, 클릭하면 우리 사이트로 옵니다. 돈은 안 나옵니다
  2. 뉴스콘텐츠제휴네이버 안에서 기사가 열리고, 네이버가 돈을 줍니다

처음 노릴 곳은 검색제휴입니다. 콘텐츠제휴는 검색제휴 계약을 맺고 1년이 더 지나야 신청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즉 창간 → 1년 → 검색제휴 심사 → 통과 → 다시 1년 → 콘텐츠제휴 심사입니다. 짧게 잡아도 몇 년짜리 일정입니다.

점수보다 먼저 봐야 할 것

심사는 100점 만점입니다. 검색제휴는 80점, 콘텐츠제휴는 90점을 넘겨야 합니다.

그런데 점수를 계산하기 전에 걸리는 관문이 따로 있습니다. 아래 네 가지 중 하나라도 기준에 못 미치면, 총점이 몇 점이든 그 자리에서 탈락입니다.

자체 기사가 절반을 넘는가보도자료를 옮긴 기사는 여기서 빠집니다
매달 정해진 만큼 쓰는가고른 카테고리 수에 따라 건수가 정해집니다
기획기사를 낼 수 있는가인터넷신문 기준 9~12건
기자 한 명이 감당 가능한 양인가네 가지 중 하나만 걸려도 총점과 무관하게 탈락입니다

배점으로 보면 4~8점짜리 작은 항목들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0점을 받으면 나머지를 아무리 잘 받아도 소용없습니다. 준비 순서는 여기서 정해집니다. 하나씩 보겠습니다.

1. 자체 기사가 절반을 넘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관문입니다.

네이버는 기계로 판정합니다. 우리 기사를 먼저 올라온 다른 기사와 문장 단위로 비교해서, 거의 똑같은 문장이 기사의 절반을 넘으면 자체 기사에서 뺍니다.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린 기사는 대부분 여기 걸립니다. 같은 보도자료를 받은 다른 매체가 먼저 올렸다면, 우리 기사가 베낀 쪽이 되기 때문입니다.

문장만 살짝 바꿔서 피하는 방법을 권하지 않습니다. 기준이 까다로워서 어설픈 수정으로는 안 빠지고, 설령 빠져도 자체 기사 비율 자체는 그대로입니다. 결국 직접 취재한 기사를 늘리는 것 말고 방법이 없습니다.

기억하실 숫자는 두 개입니다.

  • 50% — 이걸 못 넘으면 탈락입니다. 최소선입니다
  • 55% — 여기부터 점수가 붙기 시작합니다

참고로 자체 기사 비율은 배점이 가장 큰 항목입니다. 100점 중 20점이 여기서 나옵니다. 상위 배점을 받는 매체들은 80~90% 구간입니다.

2. 매달 이만큼은 써야 합니다

신청할 때 다룰 분야(카테고리)를 고릅니다. 정치·경제·사회 같은 것들입니다. 몇 개를 고르느냐에 따라 써야 할 기사 수가 달라집니다.

인터넷신문 기준입니다.

고른 분야매달 최소 기사기획기사
1개30건9건
2개60건9건
3개90건9건
4개120건9건
5개 이상200건12건

조건이 두 개 더 붙습니다. 고른 분야마다 전체 기사의 5% 이상이 있어야 하고, 기획기사도 분야마다 최소 1건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분야를 욕심내면 손해입니다. 1개면 월 30건이지만 5개를 고르면 월 200건에, 다섯 분야에 골고루 배분까지 해야 합니다. 감당할 수 있는 만큼만 고르세요.

기획기사는 제목에 '기획'이나 '탐사'가 없어도 됩니다. 직접 취재해서 배경과 의미를 짚은 기사면 됩니다. 다만 매체가 직접 골라서 제출해야 하니, 발행할 때 표시해두지 않으면 나중에 몇 달치를 다시 읽어야 합니다.

3. 기자 한 명이 너무 많이 쓰면 감점입니다

기존 제휴 매체들의 기자 1인당 기사량이 기준입니다. 그 2배 이하면 만점이고, 넘어가면 깎입니다.

여기서 많이 걸리는 게 하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팀'처럼 기자 이름이 없는 바이라인입니다. 기사 수와 상관없이 감점이고, 폭이 작지 않습니다. 이건 오늘 바꿀 수 있는 일입니다.

외부 필자도 주의하세요. 프리랜서·칼럼니스트·기고자는 몇 명이든 전부 합쳐서 1명으로 셉니다. 외부 기사가 많으면 1인당 기사량이 확 올라갑니다.

그리고 기자 명단만 내면 안 됩니다. 4대보험 가입자 명부 같은 증빙을 함께 내야 합니다.

준비만으로 얻는 점수도 있습니다

취재와 무관하게, 사이트에 무엇이 있느냐만 보는 항목들이 있습니다. 다 합치면 8점입니다.

  • 언론윤리강령 — 만들어서 사이트에 공개하거나 외부 윤리위원회에 서약
  • 기본 표기 — 필요적 게재사항, 청소년보호책임자, 개인정보 처리방침
  • 이용자위원회 — 구성하고 운영하고, 불만 접수 연락처 게재
  • 정정·반론보도 영역 — 따로 모아두는 페이지와 기사 안 표기

돈도 취재량도 필요 없는 8점입니다. 다만 윤리강령은 만든 지 1~2년이 지나야 인정되니, 지금 만들어두셔야 합니다.

들어간 뒤에도 끝이 아닙니다

제휴 후에도 매달 평가가 돌아갑니다. 문제가 생기면 벌점이 쌓이고, 2년 안에 10점이 차면 계약 해지입니다.

대부분 0.5~2점씩이지만, '기업에 부당한 이익 요구'는 한 번에 10점입니다. 한 번으로 끝난다는 뜻입니다. 광고비 받고 쓴 기사를 표시 없이 내보내는 것도 벌점 대상입니다.

다음은 기준이 더 낮습니다

카카오는 방식이 다릅니다. 점수를 매겨 줄 세우지 않고, 요건을 갖췄는지만 봅니다.

  • 언론 관련 단체와 기자 관련 단체에 각각 하나 이상 가입
  • 자체 기사 비율 주간 30% 이상 (네이버는 50%)
  • 지역·생활경제·환경·테크 등 분야를 골라 신청

2025년 3월 지역 분야 첫 회차에서 신청한 매체의 63%가 통과했습니다. 요건만 갖추면 가능성이 낮지 않다는 뜻입니다.

자체 기사 기준도 네이버보다 20%p 낮습니다. 먼저 두드려볼 곳은 다음입니다.

오늘 할 수 있는 것부터

읽고 나면 막막하실 수 있는데, 순서대로 하시면 됩니다.

  1. 바이라인에서 '온라인뉴스팀'을 없애고 기자 실명으로 바꿉니다
  2. 언론윤리강령을 만들어 사이트에 올립니다 (1~2년 묵혀야 인정됩니다)
  3. 정정·반론보도 페이지와 청소년보호책임자 표기를 갖춥니다
  4. 기획기사에 표시를 붙이며 발행합니다
  5. 보도자료를 그대로 올리는 비중을 줄여갑니다

13번은 며칠이면 됩니다. 45번이 시간이 걸리는데, 그래서 지금 시작해야 합니다.

심사는 신청서를 쓰는 시점이 아니라 이미 지나간 몇 달을 봅니다. 게다가 어느 달을 볼지는 네이버가 정합니다. 공고를 보고 준비를 시작하면 늦습니다.

솔루션이 해줄 수 있는 것과 없는 것

솔직히 말씀드리면 제휴를 통과시켜 주는 솔루션은 없습니다. 심사가 보는 건 지난 몇 달 동안 무엇을 발행했느냐고, 그건 대신할 수 없습니다.

대신 부담은 줄일 수 있습니다. 팡고링고는 발행 기록이 그대로 쌓이고, 정정·반론보도 영역이나 청소년보호책임자 표기 같은 구성이 처음부터 갖춰진 상태로 시작합니다. 위 목록의 2~3번을 따로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AI 기사 작성도 쓰는 방향이 중요합니다. 보도자료를 그대로 변환하는 용도로 쓰면 오히려 점수가 깎입니다. 취재한 내용을 빠르게 기사로 만들어 발행을 유지하는 쪽으로 쓰셔야 합니다.

포털 제휴가 수익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인터넷신문 수익 구조에, 혼자 운영하며 발행을 유지하는 방법은 1인 언론사에 정리해두었습니다. 창간 절차부터 보셔야 한다면 인터넷신문 창간 절차를 참고하세요.


이 글의 기준은 「네이버 뉴스 제휴 심사 및 운영 평가 규정」(2026년 7월 21일 개정)과 카카오가 공개한 다음뉴스 입점 기준을 정리한 것입니다. 규정과 일정은 계속 바뀌므로, 실제 신청하실 때는 각 포털 안내 페이지에서 최신 내용을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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